건너뛰기 버튼

본문내용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중국의 지역 혁신 분업 전략: 국가 주도형 R&D 체계의 지리적 구조

  • 등록일

    2025-08-27

“중국의 지역 혁신 분업 전략: 국가 주도형 R&D 체계의 지리적 구조”

“Innovation Lightbulb: Examining China’s Strategic Regional Innovation and R&D Distribution”


저자

Yutong Deng

external_image

발행기관

미국 전략국제연구센터(CSIS)

발행일

2025년 7월 28일

출처

바로가기


미국 전략국제연구센터(CSIS)가 7월 28일 발표한 「Innovation Lightbulb: Examining China’s Strategic Regional Innovation and R&D Distribution」는 중국의 지역 혁신 분업 전략과 국가 주도형 R&D 체계의 지리적 구조를 탐색한다. 


중국은 「제14차 5개년 계획」을 중심으로 국가 주도의 체계적인 혁신 전략을 실행하고 있다. 이 전략의 핵심은 지역별 기능 분화(regional functional specialization)를 통해 지역 간 비교우위를 극대화하고, 전체 국가 차원의 혁신 역량을 균형 있게 강화하는 것이다.


이는 단순한 R&D 투자 배분을 넘어, 기초과학, 응용기술, 산업화, 지역균형 개발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전국적 혁신 생태계(national innovation ecosystem)를 구축하려는 시도이다.


동부 연해 지역은 베이징 화이러우, 상하이 창장, 웨강아오대만구(粤港澳大湾区) 등 국가과학센터가 집중되어 있으며, 이들은 기초과학 및 첨단기술 연구에 중점을 둔다. 광저우의 국가슈퍼컴퓨터센터 등 인프라도 집적되어 있어 고성능 자원 공유와 효율성 증진이 가능하다. 이 지역은 전체 국가 R&D의 약 60%(3.33조 위안, 약 4,680억 달러)를 차지한다. 그중 광둥성은 4,800억 위안(약 675억 달러)으로 가장 많은 투자를 유치했으며, R&D 투자 비중(GDP 대비)은 3.5%로 가장 높다.


중부 지역의 후베이와 후난은 첨단제조업과 도약형 개발 전략에 주력하면서 기초연구와 산업응용을 연결하는 중간 허브 역할을 수행한다. 한편, 서부 및 동북부 지역은 기존 산업의 업그레이드 및 기술 흡수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각 지역의 경제 수준과 역량에 따라 차별화된 전략을 시행하고 있다.


정부는 이러한 지역 간 불균형을 완화하기 위해 내륙지역에도 목표지향적 R&D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예를 들어, 쓰촨성과 안후이성은 각각 1,360억 위안(약 190억 달러), 1,260억 위안(약 177억 달러)의 투자를 기록하며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해안 중심에서 내륙 포용형 혁신 구조로의 전환을 꾀하는 전략의 일환이다.


또한 중국은 선전, 청두 등의 전략 도시를 중심으로 국가급 시범구 및 하이테크 개발구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동시에 국가과학 데이터센터, 유전체 및 소재과학 분야의 빅데이터 인프라, 환경관측망 등 과학기술 기반 인프라를 구축함으로써, 단순 R&D를 넘어 지식 교환 플랫폼 및 시스템 기반 역량까지 강화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중국은 중앙정부 주도의 계획경제적 접근을 통해 지역별 특화와 전국적 통합을 동시에 도모하는 R&D 전략을 실행하고 있으며, 이는 단기적 성과뿐만 아니라 장기적 기술자립성과 지역균형발전을 겨냥한 포괄적 혁신모델로 평가된다.
중국의 지역 혁신 분업 전략: 국가 주도형 R&D 체계의 지리적 구조 보고서 내 그림입니다

공공누리 제4유형 마크
본 저작물은 "공공누리" 제4유형: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 할 수 있습니다.

확인

아니오